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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도 쌓이는 10년의 하루.

중국어도 배우고 싶고

일본어도 배우고 싶고

영어도 잘하고 싶다.

 

수영을 배우고 싶고

너무나 좋아하는 가야금도 배우고 싶고

발레나 승마도 배워서 자세를 교정하고 싶다.

 

실컷 좋아하는 책들을 읽고 싶고

정말 좋아하는 책들을 사서

책장에 예쁘게 꽂아놓고 수시로 읽고 싶다.

 

느긋하게 국내 여행을 하고 싶고

여유있게 해외 여행도 하고 싶고

조용하게 쉬고 싶다.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시간을 들여 글도 써보고

블로그나 홈페이지 꾸미는 법을 배우고 싶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도, 돈도 없어서 매일을 허덕이다 보니 우울할 때도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하나씩 꼭 성취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도 되기도 한다.

짬을 내어 작은 것 하나씩 해낼때마다 작지만 충만한 행복을 느낀다.

 

아직은 부족하고 모자란 나 자신을 볼 때마다 외면하고 싶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더 쌓이고 있다는 것이 초조할 때도 있지만

10년 후의 나를 상상하며 힘을 낸다.

 

현실이 힘들다면, 10년 후의 나를 상상하자.

지금과 똑같이 과거를 한탄하며 후회하는 나이든 나를.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성숙해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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