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놀리는 용어인 얼레리꼴레리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랐다.
짜장면이 아닌 자장면이 표준어라는 것을 들었을 때만큼의 충격!
살면서 한번도 얼레리꼴레리의 표준어인 알나리깔나리를 들어본 적도, 책에서 읽어본 적도 없어서 더 그랬다.
그러나 자장면은 외래어이기 때문에 짜장면 또한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얼레리꼴레리는 알나리깔나리라는 정확한 어원이 있어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한다.
알나리란 옛날에 어린 나이에 급제하여 벼슬에 올랐거나 키가 작은 사람을, '아이 나리'라고 놀림삼아 부르던 말이 줄어든 것이며
깔나리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별 뜻 없이 덧붙인 말로 다른 사람을 놀리는 용어라고 한다.
몰랐다면 모를까, 이렇게 정확한 어원이 있는 표준어라면 짜장면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제는 "알나리깔나리"라고 해야지~.
.... 이미 어른이 되어 이런 표현을 사용할 일이 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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