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남희성
장르: 게임환타지
권수: 1-46 (미완)
가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즐거운 소설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정신적인 소모가 많을 때, 감정적으로 버거운 일들을 많이 겪을 때 주로 그렇다.
머리를 비우고 마냥 즐거움을 충전하고 싶은 기분.
경험상 그럴 때는 유쾌한 개그물이나 통쾌한 먼치킨류의 소설이 가장 좋았다.
현실과 동떨어진 환타지라면 더욱.
<달빛조각사>는 게임환타지 소설분야의 베스트셀러로
문학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유쾌,상쾌,통쾌한 재미가 있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보기에는 딱 좋은 책.
흙수저조자 들기 어려웠던 가난한 주인공이 뼈를 깎는 노가다성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금수저가 되어가는 먼치킨 소설인데,
주인공이 너무나 가난하다 보니 나쁜 사람들에게 당한 경우가 많아(과거에)
마냥 착한 주인공이 아닌 약삭빠르고 돈계산이 빠른, 악덕 상인의 품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본성이 착해서, 혹은 할머니와 여동생을 매우 사랑하며 고생고생 부양하다보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있다.
이 책 이후로 게임환타지들이 대부분 이 구조를 따라갈 정도로 성공한 작품이다.
다만 46권이 넘는 긴 소설이다보니 중간중간 쓸데없이 들어간 부분들이나 길게 늘린 부분들이 있어 지루할 때도 있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권 한권 빌려 읽었었는데,
20권대 중후반쯤 질리고 지쳐서 완결나오면 보려고 접었다가
이제 완결까지 두어권 남았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보기 시작했다.
1권부터 몰아서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2월초에 1권을 보기 시작해서 현재 30권째 읽고 있다.
재미있을 때는 도저히 손에서 놓지 못하고 몇 권을 연속으로 달리게 만들고,
지루할 때는 아예 다른 책을 들춰보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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