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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잡담

2017년 10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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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를 품은 달 1-2. 정은궐: 드라마를 먼저 접했고 아쉬움이 좀 있었으나 무척 재미있게 봤는데 원작을 이제야 봤다.

                 얼굴도 보지 않고 깊은 사랑에 빠진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었는데, 원작을 읽어보니 완전 납득이 되었다.

                 여주인공의 열정적인 감정선이 설득력있게 묘사되는 등, 신선한 요소가 많아 더욱 재미있었다.

                

2. 짐승이라 부르리. 호야

 

3. 그럼에도. 에이리

 

4. 열 두살 사이. 마륭옹

 

 

<카카오 페이지>

 

 

 

5. 나 혼자 레벨업(완). 추공

 

현실과 게임이 합쳐진 것 같은 배경의 환타지 소설로,

읽어본 카카오 페이지 환타지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끝나서 만족. 완결까지 직진함.

6.  닥터 최태수. 조석호

 

2000화가 넘어가는 장편.

카카오페이지에서 읽은 이야기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하며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책.

시작부분에 환타지적인 요소가 한 번 등장하지만,

그 외에는 현실적인 배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의 이야기.

의학드라마도 잘 안 보는 편이고, 의학 소설도 처음이지만 스토리도,

소재도 좋아 흡인력이 높은 편이라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추천!!

7. 아도니스. 혜돌이

 

걸크러쉬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

단 카카오 페이지 연재를 따라가기에는 도입부 호흡이 너무 긴 듯 하여 읽다가 멈춤.

만화로도 연재중이어서 만화를 따라가 볼까 고민중.

8. 정령왕 엘퀴네스. 이환. 작화 냐르

 

우리 시대를 풍미했던 환타지들 중 하나.

카카오 페이지에 연재되는 만화를 보고 반가워서 읽음.

원작도 읽었었는데 잘 기억이...ㅜㅜ

엘퀴네스를 사랑하는 아들 바보 아빠 신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난다.

원작이 다시 읽고 싶어짐.

 

9. 달빛조각사. 작화 김태형, 이도경, 신C, 김준형

 

반가운 마음에 만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연재 도중 만화가가 바뀌는 걸 보고 당황.

스토리 진행이 많이 느려서 읽다가 중단.

10. 황제의 외동딸. 윤슬

 

그림(표지)가 예뻐서 읽게 되었고,

아내와 아이들도 가차없이 없애는 폭군 황제의 딸로 환생하여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교부리는 주인공의 독백이나

"애비야" 등의 호칭들이 귀여워 읽을 맛이 난다.

11. 무한의 마법사. 김치우

 

카카오 페이지 연재작으로 읽기에는

너무 긴 호흡을 짧게 잘라놔서 재미가 떨어짐...

책으로 읽는 다면 술술 넘어갔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

 

 

12. 영원한 조연은 없다. 김로아

 

표지가 예뻐서 읽기 시작했는데, 헛웃음 난다.

고아 아가씨가 자신의 best 애정 로맨스 소설의 엑스트라로 깨어난 후,

고생하면서도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던 소설의 주인공들을 만난다고 두근두근했는데,

주인공인 로잘린느가 인간성이 형편없는 것에 실망하며

본의 아니게 로잘린느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내용.

헛웃음이 나는 게,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원작소설이 너무 형편없어서,

그런 책을 베스트라고 아꼈다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불가.

명색이 주인공인데 로잘린느는 원작소설에서조차도 주인공 버프가 하나도 없고,

마치 다음에 올 진짜 주인공을 위해 남겨둔 것 처럼

산더미같은 문제들을 남겨둔 채 황제와 결혼하는 걸로 끝난다.

외전 100편을 남겨두고 본편 10편만에 완결지은 듯

소설에서 설명되지 않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게 너무 많아서

그 설명만 봐도 뭐 이런 습작만도 못한 소설이... 싶다.

즉 엑스트라를 주인공으로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이 조작된 게 너무 티난다는 것.

그래도 시간 때우기라고 생각하고 읽고 있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도 없어진다.... 

 

 

 

연휴가 긴 추석 즈음에 책을 들고다니기에는 힘들어서 어쩔까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카카오 페이지를 읽는 걸 보고

시간 때우기 용으로 좋겠다 싶어 카카오페이지에 도전했다가 완전 흠뻑 빠져들었다.

휴대폰과 WIFI만 있다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읽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비싸다!! 

한화당 200원 꼴인데 책 한권을 25~30화 정도로 짧게 잘라놔서 한권에 약 3000원 꼴이다.

게다가 영구 소장도 아니고 3년 기한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 결제는 하지 않았다.

 

 

추가: 흠, 다른 사이트들도 찾아보니 이북도 그렇고 대부분 3000원이었다.

내가 잘 몰랐네. 다들 그 정도 받는구나.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정말 재미있는 만화나 소설이 있다면 나는 차라리 책으로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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