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모토 슈] G DEFEND 지디펜드 45

 

<출처: yes24 www.yes24.com>

 

모리모토 슈. G DEFEND 지디펜드 45.

 

어느새 45권이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이번 책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소재가 나왔다. "협박" 그것도 "몰래 사귀고 있는 것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하룻밤을 요구" 하는 협박. 참 짜증나는 협박인데, 이 소재가 등장하는 만화나 책들은 대체로 벌벌 떨며 어쩔 줄 몰라하다가 당할 뻔 한다는 것이 더 열받곤 한다. (그런 점에서 samk님의 유통기한은 참 통쾌했지)

 

우유부단하고 너무 순정틱해서 보는 내가 더 부끄러울 때가 많은 이시카와지만, 이번에는 너무 심했다. 진짜 이시카와..... 실망했어요.. 자기 발로 뛰쳐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구출해줄때까지 자기 잘못을 못 깨달았다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그리고 무슨 어린이 동화도 아니고 악인 퇴치가 너무 순수하고 쉽다. 통쾌한 복수나 감옥행도 아니고 단순 경고라니, 게다가 악인은 거기에 감화되서 반성하며 사과를 한다. 허허허허. 보는 내가 다 맥빠질 정도다.

 

45권이나 진행되다 보니 질릴 때도 있고, 이번 책처럼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엄청난 숫자의 멋진 남자들이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보고 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름다운 남자들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포기를 못하고 있다. 이번 편에서도 멋진 남자의 귀여운 과거 짤도 나오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