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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모토 슈] G DEFEND 지디펜드 46

 

 

모리모토 슈. G DEFEND 지디펜드 46.

 

 

 

 

  흠. 이번 46권은 표지가 매우 어색하다. ㅜㅜ 이시카와도 이와세도 너무 달라 보임. 그리고 모리모토님은 컬러가 좀 약하신 듯... 보자마자 초등학생이 색칠한 것 같은 조악함에 살짝 충격받았다.

 

  뭐, 표지야 자주 볼 것도 아니니 그렇다 치고, 이번 책은 45권보다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번 46권에는 1. 설날 연인이 귀성한 후, 홀로 남은 사람들이 연인의 빈자리를 느끼는 에피소드 2.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에게 애정을 가지는 알렉에 대한 에피소드 3. 마히로의 새로운 면~♡ 으로 이루어져 있다.

 

  늘 함께 하던 연인들이지만 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잠시 떨어질 수도 있는 법, 가끔 혼자 남은 연인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많은 연인들이 대거 등장하여 각자의 외로움을 어필한다. (이시카와와 이와세는 좀 눈꼴 시럽...) 니시와키도 키시타니도 연인을 흔쾌히 보냈다가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그들이 그랬듯 떠나갔던(?) 연인들도 일정을 당겨서 깜짝 컴백을 하는 등 돌아와 애정확인을 한다. (크로만 또 독특한 결말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니시와키와 키시타니의 특별한 장면도 나와서 꽤 신선했다.

 

<작가님이 매우 애정하는 커플 중 하나. 키시타니와 준. 두 사람이야 GD 공인 껌딱지 커플이니까.>

 

 

  알렉의 에피소드는 평타 정도... 원래 알렉을 엄청 좋아했는데 마티와 이루어지고 나서 좀 시들해졌다. ㅜㅜ 나는 알렉과 조를 엄청 지지했었는데... 둘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 그나마 이번 편에서는 부대장이 좀 인상적으로 등장해서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역시나 알렉과 조가 좋다. ㅜㅜ 이미 너무 멀리 와서 의미 없는 커플링이 되어 버렸지만... 생각할수록 아쉽고 슬프다...

 

  그리고 작가님이 중반 부터 애정하며 밀어주는 커플인 마야와 마히로. 마야는 깜짝 놀랄만큼 성공적으로 멋지게 그려질 때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는 커플이다. ...상대적으로 마히로는 대충 그려지는 것 같지만..ㅜㅜ 이번 편은 마히로의 아이돌스러운 면이 마지막에 등장하여 마야를 당황스럽게 만들고 끝난다.

 

  어느 새 일상이 되어 버린 만화책이지만 여전히 꾸준히 사게 되는 책이다. 지난 번에는 다 정리해버릴까 하는 충동에 시달렸는데, 이번 편에서는 편안함을 느꼈다. 너무 길어서 다시 읽기가 쉽지 않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한번 다시 몰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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